국내 갑상선암은 높은 발생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예후가 좋은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불필요한 과잉진단 및 과잉치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최신 의료 권고안은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일반 성인에게 일률적인 갑상선암 검진 주기를 설정하여 선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더 이상 권고되지 않습니다. 진단 기준이 아닌 개인의 위험도와 결절 소견에 기반한 정밀한 '추적 관찰 주기'를 설정하고 능동적으로 감시하는 것이 현재 관리의 핵심입니다.
핵심 원칙: 이제 갑상선암 검진은 획일적인 '주기적 검사'가 아닌, 저위험군 환자들을 위한 '개별 맞춤형 능동적 감시' 전략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과잉진료를 방지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입니다.

1. 무증상 성인에게 일상적인 갑상선 초음파를 권고하지 않는 이유
대한갑상선학회와 국가암검진 권고안은 증상이 없는 일반 성인에게 정해진 검진 주기를 설정하여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routinely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갑상선암의 대부분(특히 1cm 이하의 갑상선 미세유두암)이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고 예후가 탁월하여, 조기 발견 자체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명확한 의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점] 이러한 '착한 암'을 찾아내어 불필요한 치료로 이어지는 상황, 즉 '과잉 진단'과 '과잉 치료'의 위험을 경계합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등을 분석해 보면, 갑상선암 진단율은 급증했으나 사망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는 곧 많은 환자들이 이득이 적은 조기 치료로 인해 수술 합병증(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목소리 변화)이나 평생 호르몬제 복용의 '위해(harm)'를 겪게 되는 '과잉 치료'의 위험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갑상선암 검진 주기는 개인의 위험인자(가족력, 방사선 노출력)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되어야 하며, 일반 성인의 정기적인 선별검사(주기적 검사)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권고를 바탕으로, 일반 성인은 정해진 주기를 따르기보다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 곤란 등 임상적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안전한 접근법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모를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다음 섹션에서 위험도에 따른 추적 관찰 주기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2. 갑상선 결절 발견 시: 위험도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추적 관찰 주기
이미 건강 검진 등을 통해 갑상선 결절(혹)이 발견되었다면, 단순한 크기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결절의 악성 위험도를 평가하는 K-TIRADS 소견에 따라 추적 관찰 주기가 엄격하게 차등 적용됩니다. 이는 불필요한 조직검사나 과잉 진료를 막기 위한 핵심적인 접근법입니다.
K-TIRADS에 따른 맞춤형 추적 관찰 주기
- ■ 고위험 결절: 강력한 악성 소견(미세 석회화, 불규칙 경계) 시 6~12개월 내 추적 관찰을 권고하며, 1cm 이상일 경우 조직 검사(FNAC)를 즉시 고려해야 합니다.
- ■ 중/저위험 결절: 악성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1~2년 간격으로 초음파 추적 검사를 권고합니다. 특히 1cm 미만의 저위험 결절은 추적 간격을 2~5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 ■ 명백한 양성: 순수한 낭종(물혹)처럼 명확히 양성으로 진단된 경우. 일반적으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은 불필요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임상적 필요에 따라 2~5년 후 재검토를 권장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90% 이상은 양성입니다. 따라서 진단 직후의 공포보다는, 위험도에 따른 정확한 맞춤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불필요한 의료 행위를 지양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3. 갑상선암 치료 후: 재발 위험도에 기반한 정밀 추적 관찰 주기
갑상선암 수술(절제술 또는 엽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갑상선암 검진 주기'는 재발 및 전이의 조기 발견을 위한 추적 관찰 주기로 전환됩니다. 이 주기는 수술 후 평가된 환자의 잔여 위험도(저위험군, 중등도위험군, 고위험군)와 병기에 따라 정밀하게 달라지는 개인별 맞춤 관리의 핵심입니다.
대한갑상선학회는 2024년 개정된 위험도 분류 시스템(K-RSS)을 통해 보다 정교한 관리를 권고하며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1. 저위험군 및 능동적 감시(AS) 환자의 주기
- 저위험군 환자 관리: 재발 위험이 낮은 환자는 초기 1~2년간 6개월 간격으로 혈액 검사(갑상선 기능 및 타이로글로불린) 및 목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간격을 늘려 1~3년 주기로 관찰합니다.
- 능동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AS) 대상: 크기가 1cm 이하이며 위험 인자가 없는 미세유두암 환자가 AS를 선택할 경우, 초기 2년은 6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그 후에는 매년 검사를 시행하며 종양 크기의 변화 여부를 면밀히 관찰합니다.
3.2. 고위험군 환자의 집중 관리 및 검사 항목
- 고위험군 환자 관리: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는 3~6개월의 매우 짧은 주기로 집중적인 추적 관찰을 받습니다. 이는 초기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 추가 영상 검사: 초음파 외에도 재발 및 전이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CT, PET/CT, 또는 전신 요오드 스캔(WBS) 등 추가적인 고해상도 영상 검사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잔여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검진 주기는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줄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조기 개입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밀 의료의 핵심입니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위험도 분류를 이해하고 정해진 추적 관찰 주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으로 핵심 정리
Q. 증상이 없는데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아예 하지 않아도 되나요?
A. 현재 국내외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은 증상이 없는 일반 성인에게 갑상선 초음파를 이용한 일률적인 선별 검사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이는 갑상선암의 예후가 대부분 양호하여 조기 발견 이득보다, 불필요한 조직 검사, 수술 등의 과잉 진단 및 과잉 치료의 해악이 더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암은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검진 여부는 반드시 환자의 위험 요인과 전문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되어야 합니다.
다음의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검진 주기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 목 부위 방사선 노출 이력이나 갑상선암의 가족력, 특정 유전 질환 등이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Q. 갑상선에 결절이 없는 경우, 초음파 검사를 몇 년마다 받아야 하나요?
A. 갑상선에 결절이 없는 일반 성인에게는 일률적인 검진 주기가 권고되지 않습니다. 결절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만 암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여 추적 관찰 주기가 설정됩니다.
결절의 추적 관찰 주기 (KATS/ATA 가이드라인 기준)
| 결절 의심 소견 | 권고되는 추적 관찰 주기 |
|---|---|
| 높은 의심 (High Suspicion) | 6~12개월 이내 |
| 낮은/중간 의심 (Low/Intermediate) | 1~2년 이상의 간격 |
| 양성 또는 초저위험 결절 | 2~3년 이상 또는 전문의 판단 |
모든 주기는 결절의 크기 변화 속도, 환자의 나이, 동반된 위험 인자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문의의 최종 판단에 따라 결정됩니다.
Q. '갑상선암 능동적 감시'의 대상과 추적 관찰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A. '능동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AS)'는 크기 1cm 이하이면서 갑상선 피막 침범이나 림프절 전이 등의 위험 인자가 없는 갑상선 미세유두암(PTMC) 환자에게 적용되는 전략입니다. 이는 갑상선암이 매우 천천히 진행하는 저위험암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능동적 감시 표준 추적 관찰 주기
- 초기 2년간: 6개월마다 정밀 초음파 검사 및 전문의 진찰
- 이후: 안정화 확인 시 매년(1년마다) 초음파 검사로 전환
이 감시 중 종양 크기가 3mm 이상 증가하거나 림프절 전이 등 질병의 변화가 확인되면 즉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결론: 맞춤형 추적 관찰 주기 확정, 전문의와의 상담이 최선의 관리
핵심: '개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 주기 설정
지금까지 살펴본 '갑상선암 검진 주기'의 핵심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일률적 기준이 아닌, 개인의 암 종류, 초기 치료 반응, 재발 위험도에 따른 '정밀 맞춤 주기'를 설정하는 데 있습니다. 무증상 일반 성인에게 선별 검사는 권고되지 않으며, 결절 유무나 암 치료 이력에 따라 6개월부터 5년 이상까지 유동적인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나에게 맞는 최적의 맞춤 전략을 위한 행동 지침
- 본인의 위험 계층(일반 성인, 결절 보유, 저위험/고위험 치료 환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최적의 추적 관찰 주기를 확정해야 합니다.
당신의 건강은 개별 맞춤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와 상의하여 불필요한 걱정은 줄이고, 꼭 필요한 검사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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